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추석 영업’ 코스트코 휴무
올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와 아울렛은 점포에 따라 휴무일 없이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그러나 대부분 백화점 점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점한다. 대다수 온라인몰은 추석 연휴 기간 하루만 배송업무를 하지 않고 정상 가동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단축 영업한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중 산본점, 동탄점, 남양주점 등 42개 점포가 추석인 17일 휴점한다. 나머지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2개 점포 중 군포점, 안성점, 하남점 등 10개 점포만 추석 당일 쉰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 중 청량리점과 서초점, 안산점, 제주점 등 28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서울 서초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대형마트 휴업일을 변경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주민들의 장보기를 돕는다.
먼저 서초구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에 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양재점과 롯데마트 서초점, 준대규모 점포 31개소는 지난 11일(수) 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17일(화)로 변경했다.
충북 제천시가 9월 추석 명절 기간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을 한시적으로 변경 조정했다.
제천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2곳 대규모 점포의 9월 둘째 주 의무 휴업일을 기존 9월 8일에서 추석 당일인 9월 17일로 변경했다.
준 대규모 점포에 해당하는 노브랜드 제천중앙시장점 역시 셋째 주 일요일인 9월 15일에서 추석 당일로 의무 휴무일을 변경했다. 시는 한시적으로 변경한 이들 점포의 의무 휴업일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아울렛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추석 당일 영업에 나선다.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현대아울렛과 지난 6일 재단장해 문을 연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 휴점한다.
연휴 기간 온라인몰 배송은 계속된다. 쿠팡은 연휴 내내 평소와 다름없이 배송한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새벽배송)을 이용하면 오는 16일 주문한 물량을 추석 당일에도 배송받을 수 있다. 다만 18일 하루 배송을 하지 않아 추석 당일(17일) 주문한 물건은 오는 19일 받아볼 수 있다. 제주도 지역은 17∼18일 이틀간 배송 하지 않는다.
SSG닷컴(쓱닷컴)은 추석 당일(17일) 하루 배송을 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인 17일 이틀간 휴점한다.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과 이튿날 18일 문을 닫는다.
쇼핑몰인 롯데월드몰과 수지·김포공항·수원·은평점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산본점만 추석 당일 하루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등 11개 점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 17일에 휴점한다. 본점은 추석 당일 17일과 이튿날 18일 휴점하고, 하남점은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10개 점포는 추석 전날부터 이틀간(16∼17일) 휴점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5개 점포는 추석 당일부터 이틀간(17∼18일)에 쉰다.
대형마트 업계가 9월 셋째 주 일요일인 15일은 대부분 정상 영업한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9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8일과 22일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남 김해시가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오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지난해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추석 명절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김진아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