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1천만뷰 ‘대박’…이 회사 광고 ‘영화 300’ 보다 강렬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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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광고 영상이 공개 3주 만에 온라인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지난달 21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한 '오일전사' 기업 광고 영상은 13일 현재 누적 조회수 1080만회를 넘었다.
기존의 딱딱했던 기업 광고와는 달리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나오기까지는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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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750만회·인스타 338만회
MZ직원 아이디어 적극 반영해
“팀장-직원 무제한 토론 끝 탄생”
배우 유지태와 김동준이 주연으로 출연한 광고 영상은 뉴진스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돌고래유괴단과 협업한 결과물이다. 기름을 의인화한 ‘오일전사’들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름(사람)이 직접 차를 밀고 연소하며 일생을 마감하는 등 독특한 콘셉트와 ‘B급 감성’으로 MZ세대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상 댓글에는 “광고 보고 직접 찾아와 댓글 쓰는 건 처음이다”,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기존의 딱딱했던 기업 광고와는 달리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나오기까지는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광고 기획과 모델 선정, 결과물 평가 등 전 단계에서 구성원 간 활발한 의견 교류로 시너지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제작에 참여한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그룹 내 도전적이고 열려 있는 소통 문화의 확산으로 ‘오일전사’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주연 모델과 캐치프레이즈, 주요 장면 등은 담당 부서 내 구성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팀장 등 결재자와 젊은 직원들 간 무제한 토론도 있었다.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 반영과 함께 기획이 확정된 이후부터 2차 영상 시사회까지는 부서 내 젊은 직원들 위주로만 참석해 시사를 진행했다. 3차 시사회에 참석한 고연차 직원들이 파격적인 영상 구성에 당황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광고 영상의 성공에 수평적이고 열린 문화를 만들기 위한 HD현대그룹의 노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의 경영 행보와도 맥이 닿아 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2022년 12월 비전선포식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30일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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