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우라늄 시설 공개 의도 면밀히 파악"

대통령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관련해 공개 의도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북한 전반 동향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미 대선을 앞두고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핵실험 시기는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단정적으로 예단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 대선 등 대내외 정세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 정보 당국이 긴밀히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전격 공개한 것은 미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차후 대미 협상 과정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해왔으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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