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육부 교사 정원 감축, 일방적 행정" 철회 촉구

구용희 기자 2024. 9. 13.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교육청이 교육부가 2025학년도 전남 교사 정원감축을 통보한 것과 관련,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 행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 기준은 실제 수업이 이뤄지는 학급이 아닌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중심으로 산정하고 있다"며 "이는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뉴시스] 전남교육청 전경. (사진 = 전남교육청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이 교육부가 2025학년도 전남 교사 정원감축을 통보한 것과 관련,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 행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남교육청은 13일 전남 교과교사 정원 배정, 한시적 정원 이외 기간제 교원 임용 한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전남의 교사 정원을 초등 145명(2.5%), 중등 179명(3.0%)을 각각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감축 인원인 초등 29명, 중등 87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 기준은 실제 수업이 이뤄지는 학급이 아닌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중심으로 산정하고 있다"며 "이는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교사의 수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조직의 정원을 줄이는 게 아니라 지역 공교육 경쟁력을 악화시키며, 이는 곧 지역소멸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남교육청의 설명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역 발전의 기본은 탄탄한 공교육 기반을 갖추는 데 있다.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 현실을 반영, 교원 정원을 재검토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