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277회 운행·특별대책본부 가동…코레일, 추석 교통대책 마련

이은파 2024. 9.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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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분야로 이뤄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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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추석 대배 비상안전경영대책회의 (대전=연합뉴스) 13일 오전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 주대로 '추석 대비 비상안전경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9.13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열차를 평시보다 106% 늘어난 4천277회 운행하고, 좌석도 평시보다 107% 증가한 208만4천석을 공급한다.

열차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데 이어 철도 차량 전체(5천697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차축 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해 바퀴 등 차량 부품의 노후·마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분야로 이뤄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서울과 용산 등 47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 고장수리전문가 70명을 배치해 이례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4개 KTX 정차역 매장을 특별 점검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서울역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정해 운영한다.

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하루 평균 1천55명의 안내 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 배치한다.

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한다.

서울역과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열차 이용 고객에게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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