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호, 해외진출 조타수로 정진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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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던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의 대우건설 부회장 취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을 영입해 오는 10월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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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0년까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던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의 대우건설 부회장 취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을 영입해 오는 10월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부회장직이다. 정진행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까지 역임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건설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시절 아·태지역 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있고 현대건설 부회장직을 맡아 굵직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외분야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대우건설에 영입될 경우 맞춤형 인사로 보고 있다.
또 정원주 회장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후 해외 수주 영토 확대를 위해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급격한 원가상승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 국내외 건설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글로벌 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의 영입은 해외수주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진행 부회장 영입 여부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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