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플랫폼? 성수동 찢은 무신사, 알고보니 여성 고객 과반

김서현 기자 2024. 9.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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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여성 회원 비중을 키우면서 '남성 패션 플랫폼'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뷰티까지 사업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여성 회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남녀 회원 비율은 여성이 55%, 남성이 45% 정도다.

다른 패션 플랫폼이 여성 회원 위주인 데 비해 무신사는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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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브랜드 편집숍·뷰티 키워 여성 고객 확보
타 패션앱보다 남성 비중 높아 '남성 패션 앱' 인식
최근 회원 성비에서 여성 고객 증가하는 추세
무신사가 남녀 패션뿐 아니라 뷰티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기존 '남성 패션 플랫폼'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뷰티 페스타 입장을 위해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여성 회원 비중을 키우면서 '남성 패션 플랫폼'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뷰티까지 사업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여성 회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남녀 회원 비율은 여성이 55%, 남성이 45% 정도다. 다른 패션 플랫폼이 여성 회원 위주인 데 비해 무신사는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 기존에도 여성 회원 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성 패션과 뷰티 분야도 확장해 여성 회원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날 무신사는 여성 브랜드 위주의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그랜드 오픈했다. 해당 편집숍은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으로 키울 계획이다. 상설 매장 처음으로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도 입점시켰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내국인 방문객의 성·연령별 신용카드 사이 추이 분석 결과 20대 여성 비중이 16.9%로 가장 높았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매장을 통해 1020 여성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고객 확보하는 무신사


무신사는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는 등 여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무신사 뷰티 앰배서더 에스파 카리나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 '무신사 부티 페스타 인 셀럽 포토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1년 8월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해 여성 고객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무신사 회원은 55%가 남성일 정도로 남성복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주요 고객이 1020 여성이라면 29CM의 여성 편집숍 전문 오프라인 매장인 이구갤러리의 주요 고객은 구매력이 높은 2539(25세에서 39세 사이) 여성이다. 이구갤러리는 더현대 서울, 대구, 판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주요 고객 연령대와 매장 규모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 6일 '무신사 뷰티'의 첫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를 개최했다. 무신사 뷰티는 202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차별화된 '넥스트 뷰티'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8월 누적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4% 늘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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