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전력·냉각비용 절감으로 시너지…삼척 데이터센터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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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유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오는 10월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묻고 오는 2025년 중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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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유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삼척시는 13일 '아·태 클라우드 파크 조성 기본구상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사업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원덕읍 일원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 3·4호기 예정 부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소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최근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잠재력을 지녔지만, 공급부족으로 수요가 억제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 또한 지방분산을 유도하는 쪽으로 드러나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척빛드림본부 3·4호기 부지는 산업단지 부지로 기반 정비 공사만 완료하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발전소 인접 지역이어서 저렴한 전력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인 수열에너지와 해수 에너지를 활용하면 냉각 비용 절감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시 지방세를 연간 274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고용 창출 효과만 48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오는 10월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묻고 오는 2025년 중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5곳의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 확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산업 구조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공모사업 신청부터 선정, 집행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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