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중 1명 이상 가입했다고?…컴포즈 "앱회원 1500만명 돌파" 자화자찬

저가커피 컴포즈 "자체앱 누적 가입자 1500만명 달성" 발표
2021년 비대면 주문 선호 소비자 수요 반영해 자체앱 론칭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필리핀 기업 졸리비(Jollibee)그룹 품에 안긴 저가커피 브랜드 컴포즈(COMPOSE) 커피가 자체 앱 누적 가입자 15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13일 컴포즈커피는 자체 앱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치로 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국내 앱 회원 가입자수도 약 1300만명 수준으로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국민(약 5175만명) 세명 중 한명 꼴로 가입한 셈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약 2936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인 이들 중 이미 수입이 있거나 구직활동 중인 사람들을 말한다.

컴포즈커피는 2021년 비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사회적 현상과 메뉴 픽업 시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자체 앱을 공식 론칭했다.

자체 앱 가입자 수는 2021년 300만명에서 시작해 2022년 600만명, 2023년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포즈커피는 국내에서 올 3월 기준 24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선 싱가포르에 2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컴포즈커피 자체 앱에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다. 컴포즈커피 측은 "상세 내·외국인 비중은 개인정보 문제로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졸리비 그룹의 식품기업인 졸리비 푸즈는 최근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4000만달러(약 4720억원)에 인수했다.

졸리비 푸즈는 커피전문점 커피빈도 보유하고 있다. 졸리비 푸즈는 2019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커피빈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커피빈과 컴포즈로 커피 전문점 사업을 투트랙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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