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출범 이후 최저

2024. 9.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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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정부 출범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20%,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70%로 집계됐다.

갤럽은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며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 50% 내외”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안정적’(이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 순이었다. 의대 증원은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6%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 4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여론은 찬성 37%, 반대 41%, 의견 유보 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에 있다.

홍진수 편집장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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