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늘부터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

황인표 기자 2024. 9.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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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13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추석대비 비상안전경영대책회의를 가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오늘(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열차는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6일 동안 4277회(평시 대비 105.8%), 하루 평균 713회 열차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하루 평균 34만 7천석,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두 208만 4천석으로 평시 대비 6.8% 많은 자석이 공급됩니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습니다.

철도 차량 전체 5,697칸의 전원공급장치, 동력제동장치와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열차 의자와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를 정비했습니다.

선로을 비롯한 전력공급장치, 승강장 안전문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성묘객 이용이 잦은 건널목도 점검했습니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가 24시간 가동해 열차운행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합니다.

사고 등에 대비해 KTX와 ITX-새마을 등 여객열차 8개 예비 편성을 청량리와 오송, 수색, 가야역에 준비하고, 전국 14개역에 차량 견인용 동력차가 대기합니다.

또 주요 KTX 정차역 14곳의 역사 매장을 특별 점검하고 식약처와 함께 서울역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정해 식품 위생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배치했습니다. 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역과 열차의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 간 보관하며, 이후 경찰서로 이관됩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가까운 역무실(유실물센터)이나 철도 고객센터(1588-7788)로 신고하면 되고,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112)에서 유실물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많아진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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