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47t급 선박 좌초…무사히 구조돼

전남 여수 해상에서 47t급 선박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여수 장군도 앞 해상에서 47t급 어장정화선 A호(승선원 3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사고 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 상태와 침몰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조대원이 A호의 선체 손상 여부와 해양오염 등을 조사한 결과 손상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만조 시간 때까지 안전관리를 벌이는 한편, 예인이 가능한 민간구조선을 섭외해 2시간여 만에 A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A호는 돌산대교 인근 좁은 수역에서 통항 선박을 피하려다 빠른 조류 등으로 인해 장군도 인근 저수심에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돌산대교와 장군도 인근 협수로는 저수심이 산재해 있고 조류가 강해 선박 운항 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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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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