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빅토리’ 사재기 누명 그 후…눈물 펑펑 “진심 알아달라”
배우 혜리가 영화 ‘빅토리’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흘렸다.
12일 혜리는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빅토리’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혜리는 “‘빅토리’는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다. 그 진심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화에서 주인공 필선 역을 맡은 혜리는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무대인사 공식 일정이 아닌 날에도 게릴라로 영화관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를 관람한 팬들의 인스타그램 후기를 리그램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는 “‘빅토리’를 보시고 많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 역시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빅토리’는 제게 여러 가지 감정을 준 영화”라며 “기쁘게든 아쉽게든 속상하게든 행복하게든 여러 감정으로 절 울게 하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영화는 지난달 14일 개봉한 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차트에서 깜짝 1위를 했다.
다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빅토리’가 사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쏟았다. 또한 일부 상영관에는 빅토리 영화 좌석이 모두 매진되는 현상이 발생해 더욱 의문을 불렀다.
이에 대해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빅토리’에 대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했다. 또한 일부 상영관 매진 현상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 단체 대관 상영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관객 수가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사재기 의혹 이후로도 사흘째 1위를 지켰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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