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가족과 함께하는 숲 산책…전남도 명품 숲 10선

강현석 기자 2024. 9.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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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추셕 연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의 명품 숲 10곳을 소개했다. 사진은 강진 초당림. 전남도제공.

전남도는 13일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품 숲 10곳을 찾아달라”고 밝혔다.

전남지역 10곳의 아름다운 숲은 2023년 산림청에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100대 명품 숲’에 포함돼 있다.

전남 명품 숲 10곳은 강진 초당숲, 강진 서기산 편백숲, 순천 백이산 편백숲, 나주 도민의 숲, 보성 윤제림숲정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화순 무등산 편백숲, 화순 동복면 편백·참나무숲, 장흥 천관산 동백숲, 함평 모평마을 숲이다.

강진 초당숲은 960㏊에 백합나무, 편백 등 44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산림휴양이 가능한 시설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치유를 즐길 수 있다.

화순 모후산에 있는 편백 생태숲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이어져 심신을 진정시키고 치유하기에 좋다. 숲길 산책로, 아토피 치유 체험장 등이 설치돼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 윤제림숲정원은 편백숲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치유정원과 성림정원은 편백·플라밍고셀렉스·안개나무·수국·핑크뮬리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이 있다.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족욕과 반신욕도 즐길 수 있다.

나주 전남산림연구원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 길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명소다. 특히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전남 명품숲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쾌적한 숲길과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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