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 마약 투약 혐의…檢 구속 영장 청구
강다윤 기자 2024. 9. 13. 14:18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프리카TV BJ 세야(본명 박대세·34)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세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진행됐다. 심사는 40여분 만에 종료됐다.
세야는 심사가 끝난 뒤 "마약 혐의를 인정하나", "다른 BJ와 집단 투약했나", "자수 이후에도 마약을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세야는 지난달 23일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본명 김재왕·32)가 구속된 뒤 함께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 방송을 한 바 있다. 당시 세야는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세야는 김강패로부터 마약을 받아 자택 등지에서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가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세야 외에도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20여 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 또는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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