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2억 받는 '이 직업' "출근시간 30분 늦추고 주 4.5일제 도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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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1일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조합원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2024 임단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출근 시간을 30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이 9시부터임에도 은행원들은 항상 8시30분 이전 출근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융노조의 요구가 수용되면 시중 은행 영업점 업무 시작 시간이 30분 늦어져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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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족들과 아침밥 먹는 시간을 보장해달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1일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조합원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2024 임단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출근 시간을 30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이 9시부터임에도 은행원들은 항상 8시30분 이전 출근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30분 단축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했다. 출근 시간을 30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이들과 아침밥을’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었다. 실질적인 출근시간이 8시 30분 이전인 탓에 가족들과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는 불만을 반영했다고 한다.
현재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앞서 코로나19 당시 단축근무제가 도입되며 한시적으로 시작과 마감 시간을 30분씩 조정한 바 있다.
주 36시간 4.5일제도 요구안에 담겼다. 노조 측은 "주 4일제를 시행하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지방 소멸 위기도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10만 금융노동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노조의 요구가 수용되면 시중 은행 영업점 업무 시작 시간이 30분 늦어져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선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은행원들의 업무 시간 단축 요구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작년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1265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원의 평균 급여는 약 6050만원이다. 이는 삼성전자(5400만원), 현대자동차(4200만원) 등 주요 대기업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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