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모집 경쟁률 15.8대1···"더 높아질 듯"
김경호 앵커>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내년도 수시모집에 전체 모집 인원의 16배에 달하는 응시자가 몰렸습니다.
원서 접수 기간이 아직 진행중인 만큼 최종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지난 9일부터 13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총 4만7천167명이 지원했습니다.
모집인원이 2천978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15.8대 1에 달했습니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 총 1천539명을 모집하는 지역인재전형에는 1만2천357명이 지원해 모집인원 대비 8배 많은 인원이 몰렸습니다.
녹취> 오석환 / 교육부 차관
"2025학년도 이후에는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이 증원됨에 따라 수도권·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의료인력 양성, 적정 규모화에 따른 의대 교육 역량 강화 등 의대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지난 11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의대는 평균 수시 경쟁률이 전년 16.34대 1에서 18.82대 1로 상승했습니다.
서울대가 13.56대 1을 기록했고, 연세대는 14.29대 1, 고려대는 30.55대 1로 경쟁률이 올랐습니다.
같은 날 마감된 이화여대 의대 역시 경쟁률은 16.39대 1로 마감했습니다.
전체 의대 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으로 293대 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 162.58대 1 가천대 논술전형 141.3대 1을 기록하는 등 논술 전형 가운데 100대 1 경쟁률을 넘어선 전형이 6개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대 입시에서 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은 것은 수학 과목에서 출제되는 논술 평가를 치른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돼 수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한편, 나머지 35개 의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13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의대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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