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에 4만명씩 '우르르'…18일까지 30만 명 찾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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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던 13일 낮 12시 제주국제공항 계류장.
청주에서 이스타항공 ZE7091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한 귀성·관광객 180여 명의 얼굴엔 하나같이 설렘이 가득했다.
이 같은 예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지난해(9월29일) 보다 열흘 정도 빠른 오는 18일에는 올해 제주 방문객 수가 1000만 명까지 돌파한다.
제주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오는 18일로, 예상 이용객 수만 9만1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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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특별교통대책반 운영 돌입…"18일 가장 붐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던 13일 낮 12시 제주국제공항 계류장.
청주에서 이스타항공 ZE7091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한 귀성·관광객 180여 명의 얼굴엔 하나같이 설렘이 가득했다. 아직 가시지 않은 무더위에 눈살을 찌푸릴 법도 한데 긴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길 생각 또는 곧 고향 가족을 만날 생각이 드는지 곳곳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들이 향한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은 일찌감치 북적이고 있었다. 둘러 보니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부터 나홀로 여행객, 반려견 동반 여행객, 두손 가득 명절선물을 챙겨 온 귀성객들까지 면면도 다양했다.
두 살배기 아이를 품에 안고 남편과 함께 제주를 찾은 김성주씨(36)는 "이번 추석 연휴는 길기도 하고, 또 날씨도 좋을 것 같아 제주에서 여행하며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일이 바빠서 휴가도 못 가고 있었는데 제대로 즐겨 볼 생각"이라고 미소지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취업준비생 오동진씨(26)는 "오랜만에 가족들, 특히 조카 얼굴을 볼 생각에 기분이 좀 들뜬다"며 "연휴 동안 같이 물놀이도 하고 맛집도 찾아가 볼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까지 7일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방문객 수는 무려 29만 7000명.
일별로 보면 △12일 3만 8000명 △13일 4만 4000명 △14일 4만 6000명 △15일 5만 명 △16일 4만 3000명 △17일 3만 8000명 △18일 3만 8000명으로, 하루 평균 약 4만 2000명이 몰리는 셈이다.
이 같은 예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지난해(9월29일) 보다 열흘 정도 빠른 오는 18일에는 올해 제주 방문객 수가 1000만 명까지 돌파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날 특별교통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14일부터 국내선 이용객에 한해 주차장이 무료 개방되는 만큼 주차면을 기존 2200면 외에 800면을 추가 확보한 데 이어 여객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신분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최대한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오는 18일로, 예상 이용객 수만 9만1000명에 달한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국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과 연휴 기간 동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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