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민속극도 ‘힙’하네…추석 연휴 전통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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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동안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공공 극장과 공연장, 박물관에서 가족들과 다양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7일 저녁 7시30분,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도 14~18일(추석날인 17일 제외) 열린마당에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란 주제로 전통 공연 마당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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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동안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공공 극장과 공연장, 박물관에서 가족들과 다양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7일 저녁 7시30분,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인다.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 등 국립국악원 소속 단체들이 총출동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을 풀어낸다. 정악단이 궁중 행진음악인 ‘대취타'로 문을 열면, 민속악단이 ‘길놀이'로 안내한다. 풍년을 기뻐하는 궁중음악 ‘경풍년'과 전통 민요 공연에 이어 민속악단과 무용단의 ‘강강술래'가 펼쳐진다. 민속악단 연희부와 무용단의 화려하고 신명 넘치는 ‘판굿’에선 소고춤과 장구춤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도 14~18일(추석날인 17일 제외) 열린마당에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란 주제로 전통 공연 마당을 연다. 14일엔 봉산탈춤보존회 탈춤 공연과 ‘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이, 15일엔 ‘김주홍과 노름마치’, ‘서의철가단’ 공연이 준비돼 있다. 16일엔 ‘사물놀이 한맥 & 최주연무용단’과 국악앙상블 ‘향류’, 18일엔 줄타기보존회가 공연한다.
남산 자락의 국립극장은 15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공연한다.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살 이상(200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만 관람할 수 있는 성인용 창극이다. 외설로 치부되던 ‘변강쇠타령’을 극작가 고선웅이 코믹하게 각색해 연출까지 맡았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선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 ‘금란방’이 28일까지 이어진다. 술과 소설이 금지된 시대, 비밀 공간인 금란방을 배경으로 풀어내는 현대판 마당놀이다. 명동예술극장은 13~14일 다재다능한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무대에 올린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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