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스타머 "전쟁 시작한 러시아가 즉시 끝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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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공격할 경우 전쟁의 심각한 확대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국행에 나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러시아를 향해 지금이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국영TV를 통해 스타머 총리의 발언은 나토 국가인 미국과 유럽이 전쟁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라며 전쟁의 본질을 크게 바꾸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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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공격할 경우 전쟁의 심각한 확대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국행에 나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러시아를 향해 지금이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스타머 총리가 현지시간 12일 미국행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처음 시작한 것은 러시아라며 러시아가 즉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면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불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여러 가지 전술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국영TV를 통해 스타머 총리의 발언은 나토 국가인 미국과 유럽이 전쟁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라며 전쟁의 본질을 크게 바꾸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도 자국에 초래될 위협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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