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가 5년여 만에 가장 낮아...10년물 국채금리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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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19년 초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어제 0.43% 하락한 3,172.47로 장을 마쳤습니다.
CSI 300 지수는 당국의 각종 부양책 속에 지난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16%가량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14% 정도 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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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19년 초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어제 0.43% 하락한 3,172.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9년 1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CSI 300 지수는 당국의 각종 부양책 속에 지난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16%가량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14% 정도 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CSI 300 지수는 작년까지 3년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7.54% 떨어진 상태입니다.
올해만 놓고 보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8.67% 하락해 CSI 300보다 더 부진합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부진 장기화와 이에 따른 소비, 투자 심리의 위축 문제로 씨름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전망 속에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 부진 속에 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10년물 중국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중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1bp 하락한 2.0775%를 기록해 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연내 대규모 국공채 발행을 예고하며 채권시장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채권시장 과열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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