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서장훈, "대소변을 15년 받았는데" 폭풍 공감→ 조언까지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캠프 소장에 이어 조정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3기 '시월드 부부'와 '투견 부부'의 변호사 상담과 최종 조정이 진행된 가운데, 서장훈이 캠프 소장에 이어 조정위원으로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혼숙려캠프' 5회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2.7%, 전국 2.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최종 조정에서 조정위원으로서 '시월드 부부'를 마주한 서장훈은, 부부의 가장 큰 문제였던 시댁과의 갈등에 대해 아내의 억울한 마음을 공감해 주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아내가 오랫동안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맡아온 사실을 언급하며 "대소변을 15년 받았는데 무슨 얘기를 할 게 있냐"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다독인 것. 또한, 서장훈은 가능한 시댁과 최소한만 교류하라며 현실적인 조언도 전해 남편과 아내 모두 공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남편의 청결 문제와 아내의 음주 문제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되며 이들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이어서 끝없는 갈등을 겪어온 '투견 부부'의 남편은 "진짜 이혼하게 된다면 실리적으로 따져야지"라고 밝히며, 아내 역시 재산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아내는 독박 육아와 살림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고자 했고, 남편 역시 경제활동을 통한 수입으로 채무를 상환했다며 팽팽하게 맞서며 양측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모든 재산을 가져오겠다는 아내와, "독을 갈았다"라며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는 남편의 입장에 조정은 난항을 겪었다.
서장훈은 남편의 퇴직금까지 재산에 포함해 분할해야 한다는 아내에게 "있는 거 다 내놓으라는 거냐"며 "조정 사항을 협의하려면 서로 양보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아내는 결국 현재 가진 재산에 대해서만 분할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며 재산 싸움이 종결됐다. 아내가 남편에게 집 밖에서만 배변하도록 강요했던 부분과, 부부간 폭언과 폭행 등에 관해서도 협의를 이뤄내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이들 부부는 최종 조정을 통해 극적으로 타협했지만, 이혼이란 '현실' 앞에서 과연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를 찾아올 4기 부부들의 등장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험악한 욕설을 일삼는 한 아내를 향해 MC 진태현이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드러나 과연 이들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4기 부부들의 자세한 사연은 다음 주 목요일(19일) 밤 10시 4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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