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ESG 경영 만나 더 나은 미래 밝힌다"

박정웅 기자 2024. 9.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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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ESG 경영과 혼합금융을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달성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토의세션을 연 코이카는 행사 참여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코이카의 대표 기업협력사업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마켓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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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사회적 가치 페스타'서 ESG-혼합금융사업 사례 발표
12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열린 코이카 주최의 토의세션(주제 : ESG 패러다임과 혼합금융으로 접근하는 그린 임팩트)에서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ESG 경영과 혼합금융을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달성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토의세션을 연 코이카는 행사 참여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코이카의 대표 기업협력사업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마켓도 운영했다.

13일 코이카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기업, 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한데 모여 기후 변화와 지역 소멸 등 여러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각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코이카는 'ESG 패러다임과 혼합금융으로 접근하는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주제로 하나의 강연·토의 세션을 맡아 ESG, 혼합금융을 기반으로 코이카와 민간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과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코이카는 기업의 ESG 전략을 국제개발협력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고용창출, 민간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는 기업별 ESG 수요에 기반해 개발도상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개발도상국 기업이나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혼합금융형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ESG 패러다임 속에서 기업협력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이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세션의 시작을 알렸다.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코이카 ESG 이니셔티브 사업 및 혼합금융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사업 사례로는 코이카와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3국에서 스마트폰 업사이클링 등을 통한 청년들의 혁신교육 및 폐전자기기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혁신 디지털 솔루션 및 순환경제 구축사업'이 소개됐다. 혼합금융 사업 사례로는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아 재생가능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후투자펀드(CIF) 등이 소개됐다.

12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한 전문들이 코이카 주최 토의세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어 ▲글로벌 ESG 경영 및 혼합금융 동향과 개발협력 연계전략 ▲ESG패러다임과 혼합금융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달성 방안 ▲코이카 기후 ODA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토의세션 외에 코이카는 행사 참가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와 마켓을 마련해 코이카뿐만 아니라 베리워즈, 데이터메이커, 제리백 등 기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상품도 판매했다. 각 부스에서는 협력국에서 진행 중인 자원순환, 교육, 임팩트투자 등 다양한 사업 사례와 아이디어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코이카 홍보 부스에서는 'ESG 이니셔티브'와 같이 기업의 사업전략을 개발협력사업에 연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 대한 소개와 현장 상담이 진행돼 기업 등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엑스,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코이카를 비롯해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경영학회, 행복나래, 유니세프, 카카오임팩트, 현대해상, 행복나래, 비랩코리아, 임팩트스퀘어, 사회적가치연구원 등 주요 18개 기관이 세미나와 토론, 사례발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세션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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