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관광객 맞이 문제없다"…울릉군, 폭우 피해복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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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추석 연휴 대목이라 빨리 피해 복구를 해야 합니다."
지난 11∼12일 308.7㎜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울릉군 일대 상인들은 13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 복구율은 70∼80% 수준이며 도로 통제도 모두 해제됐다"며 "귀성객, 관광객 맞이에 문제가 없도록 14일까지는 피해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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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오늘 오후부터 추석 연휴 대목이라 빨리 피해 복구를 해야 합니다."
지난 11∼12일 308.7㎜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울릉군 일대 상인들은 13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다.
울릉도민들에게 명절 연휴 기간은 귀성객,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대목'이다.
이날 오후부터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는 입도(入島)하는 귀성객, 관광객들의 하나둘 발길이 이어졌다.
폭우 피해가 컸던 울릉읍 도동리 한 상가 밀집 거리에는 이날 새벽부터 상인들과 울릉군 공무원, 주민단체 회원들이 모였다.
일렬로 늘어선 뒤 음식점과 도로로 밀려든 토사를 삽으로 밀어내거나 포대에 담아 처리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오징어를 파는 한 상인은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되지만 70∼80% 복구가 됐다"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 같다"고 전했다.
한 도동리 주민은 "피해 소식이 뉴스에 너무 크게 알려져서 대목 아래 걱정이 많다"며 "예약 취소 문의도 있어서 내일까지는 복구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횟감을 보관하는 수족관이 있는 지하 공간은 완전히 침수돼 복구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곳도 보였다.
활어판매장과 조업용 배가 정박해 있는 저동 일대에서도 민관 합동 복구 작업이 한창이었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울릉군 공무원들은 바닷물을 호스로 끌어와 진흙에 덮인 도로를 연신 씻어냈다.
상인들은 관광객 맞이에 큰 지장은 없다고 입을 모았지만, 일부 상인은 피해 소식이 알려진데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오늘 오후부터 관광객들이 육지에서 들어올 텐데 이미 테이블 예약이 꽉 찼다"고 말했다.
A씨는 "새벽 조업을 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며 "낙석이 있거나 침수됐던 도로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 복구율은 70∼80% 수준이며 도로 통제도 모두 해제됐다"며 "귀성객, 관광객 맞이에 문제가 없도록 14일까지는 피해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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