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타는 '아이오닉 5'…싱가포르 의전 차량 눈길

이창훈 기자 2024. 9.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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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 순방 중에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아이오닉 5'를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3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 5를 타고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교황은 싱가포르 곳곳에서 현대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에 탑승한 채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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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미사가 열리는 국립경기장에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4.09.13.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 순방 중에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아이오닉 5'를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3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 5를 타고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2일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총 12일간 방문했다.

이 순방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가장 긴 해외 방문이다. 특히 싱가포르 방문은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에서 머무는 2박3일동안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에서 열린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개 모임을 비롯해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싱가포르국립대 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교황은 싱가포르 곳곳에서 현대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에 탑승한 채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h)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비는 1㎾h당 약 6.6㎞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약 380㎞(유럽 인증 기준)다.

또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데 18분밖에 안 걸리며, 5분 충전으로 88㎞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아이오닉 5를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는 HMGICS는 지난해 6월 가동됐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됐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6를 추가로 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고된 차량은 지난해 기준 477대, 올해 1~8월까지는 448대다.

[싱가포르=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떠나면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4.09.13.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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