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추석 연휴 서울 아파트값 '숨 고르기'…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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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대출 규제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승 폭이 둔화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1%P 둔화했다.
전셋값도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에서 0.01% 이하 수준의 낮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9월 셋째 주까지 연휴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보합 수준(0.01%~0.02%)의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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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대출 규제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승 폭이 둔화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1%P 둔화했다. 일반아파트가 0.01% 올랐고 재건축이 0.04%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올랐다.
전셋값도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에서 0.01% 이하 수준의 낮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9월 셋째 주까지 연휴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보합 수준(0.01%~0.02%)의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9~10월에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경기 지역에서의 전월세 가격 상승 추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매시장으로 이동하지 못한 실수요가 예상보다 임대차 시장에 많이 가세할 수 있으므로 매매시장을 억누른 효과가 임대차 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실수요자까지 옥죄던 대출 규제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사과에 나서면서 진성 실수요자를 가려내기 위한 은행권 움직임이 본격화된 분위기"라면서도 "현재 수도권 거래량을 이끄는 수요층 대다수가 무주택자에서의 내 집 마련 혹은 1주택자(또는 일시적 2주택자)에서의 실수요로 해석되는 만큼 대출 규제로 매매 가격의 전반적인 추세 변화를 유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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