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에 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내리며 1320원대로 '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132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일주일여 앞두고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 된 상황 속,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도 나오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13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2원 60전 내린 1천32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은 전날 종가(1천341원 60전)보다 4원 70전 내린 1천336원 90전에 개장했습니다.
개장 직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10시쯤 1천330원 초반까지 내려왔고 오후 12시 32분쯤 1천326원 80전까지 저점을 내렸습니다.
환율이 내려간 건 달러화 약세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은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를 소화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2천 건 더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되면서 노동 시장 둔화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고, 달러인덱스는 101.04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엔·달러 환율은 140엔대, 위안·달러 환율은 7.1위안대로 내려왔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40엔대까지 내려간 건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 강세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하락은 저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7천억 가량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0.15% 내린 2568.22를, 코스닥은 0.26% 내린 729.16을 각각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