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공유한 ‘추석 휴가비’ 글 화제…국회의원 얼마 받길래

김수연 2024. 9. 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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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절 휴가비 기부 의사를 밝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글을 공유해 화제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명절 휴가비가 들어왔다"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명절 휴가비는 424만원으로,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국회의원 300명에게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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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소중한 혈세, 마음 무겁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절 휴가비 기부 의사를 밝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글을 공유해 화제다.

한동훈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전날 올린 글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명절 휴가비가 들어왔다”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며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사무처 제공
 
김 의원이 언급한 명절 휴가비는 424만원으로,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국회의원 300명에게 지급됐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르면 올해 명절휴가비는 총 849만5880원으로, 월급의 60%가 1년에 2번 설과 추석에 각각 지급된다.

한 대표가 김 의원의 글을 공유한 건 국회의원 특권 관련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진 회담에서 “불체포특권, 재판기간 중 세비반납 등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실천하자”며 “과거 이 대표도 면책특권 제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니 양당 대표의 생각이 같은 지금이 면책특권 제한 추진의 적기”라고 말한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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