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2달 남은 어도어 사내이사직 위해 법적 조치 ..."뉴진스 미래 위해"

정승민 기자 2024. 9.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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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이번엔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

13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며 경영과 프로듀싱 업무 분리,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 유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유지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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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직 해임
뉴진스, 자체 비공식 라이브로 민희진 엄호하기도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이번엔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

13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민 전 대표 측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대표이사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이 아닌 사내이사 재선임에 총력을 쏟는 것에 관해서는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지만 오는 11월 2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 전까지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하다. 법원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직에 관해서는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2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이에 불가피하게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 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민희진 재선임 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 위반 행위와 업무 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며 경영과 프로듀싱 업무 분리,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 유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유지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 측은 자발적 의사로 물러난 게 아닌 해임이었다고 주장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는다는 어도어 측 설명에도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민 전 대표의 해임 이후 뉴진스 멤버들도 자체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후 공식 계정이 아닌 유튜브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개최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향해 작심 비판하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재상 신임 하이브 대표이사

이후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는 이재상 신임 하이브 대표이사가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어도어, 하이브, 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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