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한 승용차…“급발진 주장”

배영진 2024. 9.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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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행인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며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던 차량은 10미터 넘게 인도까지 달리더니 전신주와 부딪히고 정차된 화물차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어 화물차 옆 행인 2명을 덮칩니다.

질주하던 차량은 이 상점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김순남 / 사고 목격자]
"건물이 흔들렸어요. 파편이 순간적으로 파바박 오른쪽으로 막 튀었어요. 엄청나게 대포 소리도 그런 대포 소리가 없어요."

차에 치인 70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신주까지 쓰러지면서 인근 상가에는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30미터 넘게 날아가는 등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70대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급발진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할 겁니다. 음주 감지하고 마약 시약 다 검사했습니다. 다 음성입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구혜정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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