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왔다가 돌아가기 전 금은방 털어

고경호 기자(ko.kyeongho@mk.co.kr) 2024. 9. 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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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여행객 3명이 금은방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내 한 금은방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해당 금은방을 관리하던 경비업체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던 중 사건 발생 2시간38분만인 이날 오전 4시48분께 제주시내 한 모텔에 숨은 이들을 발견해 검거했으며,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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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 상당 절도…“생활비 쓰려고”
모텔에 숨어있다 2시간여만에 검거돼
A씨가 13일 새벽 제주시내 한 금은방의 유리 출입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갈무리.(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를 찾은 여행객 3명이 금은방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내 한 금은방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금은방으로 이동한 후 돌을 던져 유리 출입문을 깨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순금 팔찌 등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여행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금은방을 관리하던 경비업체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던 중 사건 발생 2시간38분만인 이날 오전 4시48분께 제주시내 한 모텔에 숨은 이들을 발견해 검거했으며,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금은방, 편의점 등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는 문단속에 주의하는 등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경찰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형사팀의 야간 근무 인력을 증원하고, 범죄 취약지역과 유흥가 등에 대한 예방적 형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범행 후 육지로 도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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