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손잡더니 결국 터졌다” UNIST 수시전형…역대 최고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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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다.
UNIST에 따르면 12일 마감된 수시모집 결과, 전년도와 동일한 465명 선발에 총 6565명이 지원해 1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철민 UNIST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맞춰 학과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을 설계한 결과"라며 "산업체와의 연결을 강화해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 덕분에 지원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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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계약학과 경쟁률 61.9:1 최고 기록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다. UNIST에 따르면 12일 마감된 수시모집 결과, 전년도와 동일한 465명 선발에 총 6565명이 지원해 1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793명보다 13.3%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학과는 반도체계약학과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운영되는 이 학과는 35명 모집에 2,167명이 지원하며 61.9: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에서 무학과 모집과 중복지원이 가능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수시모집 4개 전형 중 고른기회전형의 경쟁률 또한 돋보인다. 40명 모집에 692명이 지원해 17.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수시 전형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UNIST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속적인 지원자 증가는 주목할 만하다. 2021학년도에는 4077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나, 2025학년도에는 6565명으로 61% 증가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5년간 연평균 12.6%의 증가율로 이어졌다.
UNIST의 압축적 성장과 인재상 비전은 경쟁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 인재 양성 전략을 바탕으로, UNIST는 전국 고교를 직접 방문하며 입시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철민 UNIST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맞춰 학과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을 설계한 결과”라며 "산업체와의 연결을 강화해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 덕분에 지원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UNIST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공계 핵심 인재들이 미래 신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이어왔다”며 “다학제적 역량을 키우는 전공 체계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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