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맨몸 프리 다이빙 선수 지키는 ‘안전 다이버’
KBS 2024. 9. 13. 12:52
[앵커]
산소통 같은 호흡 장비 없이 바다 깊이 들어갔다 돌아오는 프리 다이빙 경기.
경기 중 물 속에서 이들을 돕는 '안전 다이버'들과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호흡 장비 없이 맨몸으로 바다 속에 들어가 로프에 매달아놓은 '태그'를 들고 다시 물 위로 돌아오는 프리다이빙 경기.
안전을 위해 선수가 잠수하면 여러 명의 안전 다이버들이 함께 잠수합니다.
산소 부족으로 경기 도중 기절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선수들을 신속하게 물 위로 데려오는 것이 바로 안전 다이버들 역할인데요.
3년 전 프리 다이빙을 시작한 26살의 사쿠모토 씨도 안전 다이버로 활약 중입니다.
[사쿠모토 슈야/세이프티 다이버 : "(32미터까지 내려가는데) 세이프티 다이버로는 최저 라인이죠. 잠수 거리와 시간이 늘다보니 푹 빠졌어요."]
얼마 전 미국과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25명이 참가한 대회가 열렸는데요.
한 선수가 산소 결핍으로 정신을 잃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사쿠모토씨를 비롯한 안전 다이버들의 활약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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