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버빙카 15일 오후 3시 경남 최근접…道, 대책회의

14~18일 추석연휴 철저한 사전점검 실시

[창원=뉴시스] 13일 오전 경남도청 재난대책본부에서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제13호 태풍 '버빙카'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9.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오는 15일 오후 3시께 경남지역에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 오전 도청 16개 부서장, 시·군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13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7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 쪽으로 시속 26㎞ 속도로 이동하며 17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3시께 경남지역에 최근접 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394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과 1436개소의 대피소를 점검하고, 이통장 1532명에게 상황을 전파했다.

아울러 57개소의 건설현장, 113개소의 인명피해 우려 침수취약시설, 6652개소의 농·축산시설 및 농업기반시설, 186개소의 전통시장, 1927개소의 빗물받이와 배수로 점검, 121건의 전도목(쓰러진 나무)과 가로수를 정비했다.

경남도는 도민안전본부, 재난협업부서, 시·군이 참여하여 재난안전 상황을 공유하고 도 자체 상황보고, 재난문자 송출 모의훈련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석연휴(9월14~18일) 동안 근무조를 편성해 태풍 경로와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예비특보 발표 시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연휴 기간 기상특보에 따른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겠다"면서 "취약지역 인근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징후가 관측되면 즉각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경찰, 소방과 협력해 사전 주민대피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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