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이세영은 태양 같은 존재, 日서 엄청난 활약 가능"[인터뷰④]

강효진 기자 2024. 9. 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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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가 파트너 이세영의 일어 실력을 극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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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구치켄타로. 제공ㅣ쿠팡플레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사카구치 켄타로가 파트너 이세영의 일어 실력을 극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세영과 호흡에 대해 "이세영씨 배역 자체가 시리즈에서 굉장히 힘든 캐릭터가 아닐까. 일어로 대사가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애정신에서도 텐션 쫙 올려서 얘기하는게 다 일본어다. 아마 저보다도 이세영 배우에게는 이 시리즈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기타도 연습해야 했고 노래 연습도 해야했다. 우리 눈엔 보이지 않지만 현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래도 현장에 들어왔을 때 힘들다거나 어려웠다거나 하지 않고 현장을 즐거운 분위기로 만들어 줬다. 그걸 보며 '이세영 배우는 태양같은 존재구나' 생각했다. 나도 가능한 도움될 수 있도록 뭔가를 도와주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으로 연기하다보니 같이 작품을 만든다는게 굉장히 즐겁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본 이세영의 일본어 연기 평가와 일본 시장 활동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자,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실 크랭크인 전에 몇 번 미팅을 한 적이 있다. 서로 배역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만날 때마다 일어가 엄청나게 쭉쭉 느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굉장한 실력 향상과 스피드가 있었다. 아마 듣는 귀가 굉장히 좋은 게 아닐까"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약간 비슷하지만 발음이 굉장히 다른데 만날 때마다 굉장히 향상돼서 놀랐다. 일본 스태프들도 만날 때마다 세영씨 일어 실력에 놀랄 때가 많았다. 이 시리즈 통해 알게된 일본어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아마 일본어 드라마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 자체가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이 텐션 유지하면 일본에서 엄청난 활약이 가능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함께 작업하기 전 직접 본 이세영의 작품에 대해 "같이 촬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세영 배우의 작품인 '옷소매 붉은 끝동'도 봤다. 진짜로 멜로에 집중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어서 놀랐다"며 "세영 배우와 연기한 신 중 한 순간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한 장면이 있다. 서로 떨어져서 통화로 감정을 표출하는데, 떨어져 있는데도 너무 잘 느껴졌고 연기 합이 좋았다. 나중에 '이 신 엄청 잘 나왔어'라고 들었을때 '우리가 합이 잘 맞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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