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만성 체증’ 삼가동 U턴 도로 폭 2배 확장 개통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9. 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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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3억 투입 시유지 경사면 깎아 U턴 회전반경 넓혀
해당 구간 시선유도봉 등 도로 시설물도 설치해 안전 확보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도로 폭이 좁아 U턴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129-15) 일원 교차로의 신중부대로 방향 차로 폭이 확장돼 13일 본격 개통한다.  

용인시는 해당 교차로의 U턴 차로 폭을 기존 10m에서 20.75m로 넓혀 이날 오후 6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용인 처인구 삼가동 교차로 U턴 차로 폭이 확장을 마치고 13일 저녁부터 개통된다. ⓒ용인시 제공

이 교차로는 신중부대로와 화성~광주 고속도로 접속부가 동백~죽전대로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출퇴근 시간 각 방면에서 많은 차량이 몰려 심한 정체를 빚어왔다.

특히 화성~광주 고속도로 서용인IC에서 나와 신중부대로로 가려는 차들이 이곳에서 U턴을 하는데, 도로 폭 때문에 대형차량은 한 번에 U턴을 하지 못해 동백 일대에서 화성~광주고속도로나 신중부대로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을 막아 극심한 혼잡을 초래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부터 U턴 차로 옆 시유지의 경사면을 깎아 일대 도로 93.1m 구간의 폭을 종전 10m에서 20.75m로 넓혀 U턴 차로 회전반경을 두 배로 넓혔다.

시는 또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에 시선유도봉 등 도로 안전 시설물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U턴하는 대형차량들이 직진 차량을 막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했던 삼가동 교차로의 U턴 차로 확장을 끝내 이곳 각 방면 차량 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체 구간 개선에 주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인시, '우수기업 벤치마킹' 참여 청년 40명 모집

용인시는 삼성 계열사 등 우수기업 탐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우수 기업 벤치마킹'에 참여할 청년 4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 '더채움 아카데미' 과정의 하나인 '우수 기업 벤치마킹'은 청년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다. AI, SW 등 최신 기술 혁신, 기업 경영 사례 등을 통해 나만의 핵심 경쟁력 향상을 돕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16일부터 5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인력개발원 △삼성안내견학교 △에버랜드 리조트 등 삼성 사업장을 탐방하며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사례 등을 체험한다.

또 삼성물산의 경험혁신아카데미에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직무 변화와 대응 전략에 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다. 스토리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청년 스타트업 종사자, 취업준비생 등 최신 기술 및 기업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평생교육과(031-324-2765)로 문의하면 된다.

◇ 용인시, 폭우로 땅꺼짐 성복동 완충녹지 복구 마쳐

용인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기간에 땅 꺼짐이 발생한 수지구 성복동(361-11) 완충녹지 지반침하 원인을 파악해 복구작업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용인 성복동 지반침하 현장 복구 완료 모습 ⓒ용인시 제공

이 곳은 지난 7월 기습 폭우 당시 우수맨홀 인근 토사가 유실되면서 약 3m 깊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상일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지하안전 전문위원' 2명과 침하 원인 파악 등을 조치했다.

시는 침하 원인 파악에 나서 맨홀 내 지하 15m 위치에 기능을 상실한 원형 개구부를 찾아냈다. 호우 때 그곳으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밝혀졌다. 

시는 4차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해 맨홀 토사를 제거한 후 원형 개구부를 폐쇄하고, 침하된 상부구역 흙 메우기까지 완료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연산홍과 화살나무 등을 심어 미관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반침하 원인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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