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로 추석 음식을"…1인 가구 늘자 간편식 수요도 증가

장영준 기자 2024. 9.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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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로 추석 명절 음식도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방법과 체감 물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추석 명절 음식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8%가 '손맛이 진리'라며 원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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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추석 음식도 간편식인 밀키트로 준비하겠다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추석 명절 음식인 송편. 경기일보DB

 

1인 가구 증가로 추석 명절 음식도 변화하고 있다. 여전히 전통적인 '손맛'을 고수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방법과 체감 물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추석 명절 음식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8%가 '손맛이 진리'라며 원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한다고 답했다.

추석 명절 음식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음식을 모두 직접 준비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일부 음식을 구매해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응답자의 34.6%는 '준비가 번거로운 전이나 잡채와 같은 음식만 일부 구매하여 준비한다'고 답해 전통적인 조리 방식과 구매를 적절히 병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응답자의 13.5%는 '요즘 밀키트가 최고'라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밀키트를 활용해 명절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바쁜 일상에서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명절에도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또 모든 음식을 완제품으로 배달받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6.9%에 달해, 배달 시장의 확대와 함께 명절 음식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추석 명절 물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이번 추석 명절 물가와 관련해 응답자의 84.9%가 작년보다 올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8%는 '꽤 많이 올랐다'라고 응답했으며, 30.6%는 '매우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조금 올랐다'는 응답은 18.5%였다.

피앰아이는 "체감 물가 상승은 명절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추석 밥상머리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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