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건축학개론,' 전국 의회건물 순회... "겉멋 들었다"

이은지 2024. 9.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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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13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대영 인천시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300만 인천시민의 발이 되어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그리고 있는 인천시의회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은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대영 인천시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김대영 인천시 의원(이하 김대영): 네 안녕하세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네 번째 출연입니다. 인천시 김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박귀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근황 먼저 좀 여쭤볼게요.

◇김대영: 이제 추석이 내일부터다 보니까 이번 주 내내 지역에서는 이 행사가 엄청 몰려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진짜 눈코 뜰 새 없이 아침부터 그냥 저녁까지 지역 주민들 만나다 보니까 날씨도 워낙 덥고요. 오늘 되니까 이제 숨 좀 돌릴만합니다.

◆박귀빈: 네. 추석 계획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김대영: 추석 때는 원래 저희도 차례를 지내는데 올해는 차례 안 지내고 그냥 집에서 쉴 것 같아서 저녁 때 이제 친구들 만나고 지인들 만나는 정도 그 정도로 휴일 보낼 것 같아요.

◆박귀빈: 그러시군요. 그래도 추석이 좀 닷새여서 그동안 너무 바쁘셨는데 좀 에너지도 충전하고 쉬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네요. 전반기 마무리되고 후반기가 시작됐습니다. 전반기 쭉 의정활동 돌아보시면 어떠세요?

◇김대영: 이제 아무래도 제가 지역구 시의원이 아니고 비례대표라는 직책이다 보니까 어떤 지역의 민원보다는 제가 소속된 정당의 어떤 입장에서 입각한 그런 의정을 펼쳤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말 그대로 이제 시정을 견제하는 이제 야당이라는 의원의 포지션에서 가장 최선을 다했다고 그리고 가장 제가 봤을 때는 좀 오만할 수 있지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그러시군요. 후반기에도 상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 의정활동 하시게 됐어요. 어떻게 당선되시고부터 계속 이 위원회 아닌가요? 이렇게 위원회는 본인이 계속 쭉 하면 할 수 있는 거예요. 본인 의사대로?

◇김대영: 네 가능하죠.

◆박귀빈: 그럼 왜 계속 이 위원회에 계십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김대영: 여러 이유도 있지만 이제 저희 행안위 같은 경우에는 어떤 특별한 부서가 있는 곳은 아니에요. 다만 이제 인천시 어떤 행정의 가장 핵심적인 부서들을 저희가 소관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리고 또 이제 그 같이 동시에 이제 저희는 행정안전이기 때문에 이 안전이라는 파트를 소관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거 여러 가지 민생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시민들의 안전이 참 중요하다라는게 제 마인드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챙겨보고 싶어서 또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거죠.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속 계신다는 건데 행정안위원회에도 소관 부서들이 나눠져 있습니까?어떻습니까?

◇김대영: 네 있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인천시의 어떤 핵심적인 부서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획조정실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공무원들의 어떤 복리후생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챙길 수 있는 행정국 그리고 이제 인천시의 예산을 모두 담당하는 재정기획관 감사관 그리고 저 같은 청년 세대들을 위한 청년 정책 담당관도 있고요.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안전 부서 소방본부 시민안전본부 이런 부분들의 부서가 있죠.

◆박귀빈: 그러면 그 위원회 안에서도 좀 분야별로 나눠져 있다는 건데 의원님은 어떤 분야에 더 집중적으로 살피시는걸까요?

◇김대영: 일단은 이제 제가 제일 젊은 의원이라고 강조하다 보니까 청년 정책과 관련된 것도 많고요. 그리고 이제 유독 안전에 관련된 부분들을 제가 좀 챙겨보고 있습니다.

◆박귀빈: 안전 안전하니까 생각나는 게 얼마 전에 화재 있었지 않습니까? 청라 화재 같은 경우도 이제 행안위에서 담당하고 있는 게 맞죠?

◇김대영: 네 맞습니다.

◆박귀빈: 청라 화재 이후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김대영: 일단은 저희도 그 화재가 일어난 이후부터 계속 이제 수시로 이제 소방본부와 긴밀하게 협조도 하고 논의도 하고 이제 보고도 받고 있는데요. 한 8월 말경에는 청라 해당 아파트의 어떤 여러 가지 피해 세대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청소들도 어느 정도 마무리를 했고요.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이제 구상권 청구라든지 여러 가지 이제 관련된 감식 결과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하고 있고 그리고 이제 소방본부 차원에서는 이번 화재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좀 변화시키고 보완하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인천에 있는 모든 스프링클러 전면 또 재조사한다든지 그리고 이제 전체 아파트 관리소장과 이제 안전관리관에 대한 교육도 한 번 다시 시키고 또 이제 관련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 장비를 좀 더 보완하고 이런 부분들을 좀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소방 쪽에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근데 그걸 좀 알 수 있는 게 조례도 보면 관련해서 조례를 많이 하셨어요. 소방 조례를 많이 하셨던데 최근에 소방 급식에 대한 조례를 하셨어요. 소개 좀 해주세요.

◇김대영: 정식 명칭은 인천광역시 소방시설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그러니까 즉 소방대원들에 대한 어떤 급식을 지원한다 라는게 주된 내용인데요. 저희 원래 소방대원들도 지금 다 급식을 하고 있어요. 구내식당이 있어서 근데 그게 복리 후생 즉 복지 차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필수적인 게 아닌 겁니다. 선택적으로 극단적으로 말하면 안 할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구내식당은 근데 그런 부분들은 이제 제가 봤을 때는 이 소방대원들 같은 경우에는 어떤 일을 할 때는 밥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특히나 소방대원들같이 고강도 어떤 업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건 복지가 아니라 필수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을 우리가 해줘야 된다 이제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준비했죠.

◆박귀빈: 소방서에 깜짝 격려 방문도 하셨더라고요. 그게 언제죠?

◇김대영: 이게 아마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쯤에 있었을 건데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청라 화재가 터지다 보니까 모든 이슈가 다 소방대원들한테 가는 거예요. 소방 소방하니까 이제 결국엔 고생하는 거 다 소방대원들이라서 근데 그들이 본래 하던 일을 하는 거지만 우리가 너무 소방 이슈에만 매몰되지 말자 이것도 당연히 중요한 거지만 그 안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먼저 챙기는 게 우리 시의원들의 역할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서 저희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님이 먼저 제안을 해 주셨고, 저랑 유승분 의원님이라는 분도 같이 직원들한테 알리지 않고 정말 즉흥적으로 했어요. 왜냐면 미리 알리다보면 소방대원들이 준비를 해요. 저희가 의전 받으려고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거리만 사가서 격려하러 가는 거고 애로사항 청취하러 가는 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그럼 가서 좀 이야기도 나눠보시고 민원을 좀 들으셨어요?

◇김대영: 원래 저희도 그런 부분에서 뭐가 불편하고 뭐가 부족하냐라고 말을 드렸는데 조금 안타까웠던 게 뭐냐면 저희 이대로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좋습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면 너무 여태까지 소방대원들에 대한 소방 시설이 너무 열악했던 거죠. 열악하다 보니까 열악하다가 조금씩 나아지다 보니까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누가 봐도 소방서 안전센터를 가면 너무 열악합니다. 대기실은 그냥 평상이고 침대도 아니고 이제 체력 단련이 있는데 체력 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 같은 경우에는 다 어디서 주워 온 것도 많고요.

◆박귀빈: 그리고 실제 이 대원분들이 사비로 구입하는 것도 있으시다고 들은 것 같아요.

◇김대영: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안타까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저희가 오히려 의원들이 나서서 이거 바꾸고 이거 바꿔주자 오히려 저희들이 더 역제안을 했던..

◆박귀빈: 말씀들을 안 하시니까 지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하시니까 의원분들이 나가셔서 이제 보시면서 이것도 바꿔야 되고 이렇게 하셨다고요? 그럼 직접 이제 반영이 됩니까?

◇김대영: 연말 때까지 이제 예산작업을 하면서요. 저희가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반영할 생각입니다.

◆박귀빈: 정말 우리 소방대원 여러분 일하시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앞으로도 좀 많이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의원님이 소방뿐만 아니라 또 최근에 관심 있는 부분 또 분야 생긴 거 있으세요?

◇김대영: 아무래도 이제 지방의원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보니까 공부를 좀 했는데요. 그러니까 지방의회법 그러니까 지방의원들을 규명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정의할 수 있는 법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런 법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공부하면서 보고 있고 그와 동시에 이제 요즘에 의회 청사를 좀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청사를 왜 무엇을 연구하십니까?

◇김대영: 이게 이제 왜냐하면 저희가 청사 같은 경우에도 제가 근무하는 어떻게 보면 제 직장이잖아요. 근데 이제 하다 보니까 좀 너무 낡았기도 했고 너무 좁기도 하고 너무 비효율적인 구조를 많이 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번 공부를 해보자 우리도 이제 의회를 좀 옮기고 싶거나 뭐 이렇게 좀 바꿔보고 싶다 이런 부분으로 해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이유로

◆박귀빈: 전공이 혹시 건축?

◇김대영: 아니요 전혀 사회복지입니다.

◆박귀빈: 근데 복지차원에서도 사실 직장 문화라든가 어떤 직장의 그런 것도 상당히 중요하긴 한데 그래서 공부를 하셨더니 공부한 결과 어떤 결과가 도출됐죠?

◇김대영: 일단은 저희가 이제 저희 인천시청도 신청사를 지금 짓고 있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근데 이제 바로 옆인데 인천 우리 시의회도 이제 좀 옮기고 싶다 그러니까 신청사가 옮기는 과정에 그럼 지금 시청이 지금 저희 의회보다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더 괜찮은 더 큰 규모의 면적에서 할 수 있겠다 해서 그런 어떤 청사 이전과 관련된 부분을 좀 공부하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이제 우리 것만 보지 말고 전국의 다른 의회도 좀 보자 그래가지고 다른 전국 의회를 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럼 서울시 의회도 뭐 보셨나요?

◇김대영: 오늘 이 방송 끝나고 갈 예정입니다.

◆박귀빈: 그럼 전국과 이렇게 다 비교를 하고 계시잖아요. 인천시의회 청사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십니까? 어떤 방향으로 지금 좀 생각이 들고 있어요?

◇김대영: 네 일단은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는데 다른 부분들 보니까 솔직히 참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인천이 그래도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좀 괜찮은 수준이에요.

◆박귀빈: 다른 데를 좀 다녀보시니까..

◇김대영: 상대적으로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까 소방도 말씀드린 것처럼 전반적으로 다운그레이드가 되어 있으니까 오히려 이 절대적인 것들을 다 올려야 된다. 그중에 제일 문제가 뭐냐면 청사 기준 면적에 대한 제한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인구 수대로 너네는 요만큼만 쓸 수 있어 라고 이제 제한 해놨기 때문에 그게 여러 가지 부분으로 좀 많이 현행화가 필요하고 그리고 지금의 의회를 보면 너무 비효율적인 권위적인 상징에 이 정말 겉멋만 든 의회들이 많아요.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은 그게 좋았겠지만 지금은 일해야 하는 지방의회다 보니까 그런 부분으로 바꾸려면 우리 스스로도 조금 이제 바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박귀빈: 그래서 연구하고 공부하신 결과 겉멋이 들어있다

◇김대영: 정말 이거는 비효율적입니다.

◆박귀빈: 겉멋보다는 내실을 좀 강화하고 정말 일하기에 효율적인 장소가 돼야 되는데 그래야 시민을 위해서 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실 테니까 청사 다음에 청사 계획이 정확하게 그려지거나 뭔가 확실하게 되면 또 다음에 또 한 번 나오셔야겠어요. 후반기에 이제 초반입니다. 후반기에 어떤 계획 포부 갖고 계실까요?

◇김대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반기 때까지는 야당이라는 포지션에서 이제 견지를 했다면 이제는 좀 지역의 문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어떤 민원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집중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현장에 답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포커싱을 맞춰서 한번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저희 인천시의회 항상 끝에는 저희가 고정적으로 질문을 드리지 않습니까? 우리 김대웅 의원님은 OOO이다 이렇게 빈칸을 채워주시는 거를 벌써 한 두 번 정도 했나요? 세 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질문을 드려볼게요. 의원님의 어떤 내 인생의 노래 내 인생의 명곡 이런 게 있으실까요?

◇김대영: 원래 되게 소심한 사람이었어요. 어릴 때 소심해가지고 좌절도 많이 하고 막 삐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들었던 게 이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많이 울기도 했지만 이거 들으면서 나도 다시 해보자 뭐 이런 약간 저의 희망적인 그런 걸 담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김대영 의원님의 내 인생의 곡을 저희가 오늘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클로징 곡으로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서울시 의회 가실 텐데 가시는 길에 계속 저희 라디오 들어주시길 바라고요. 추석 인사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김대영: 청취자 여러분 이제 추석 연휴입니다. 지금 여러 가지 부분들에서 많이 덥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물가도 뜨거워요. 근데도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가족들끼리 같이 시원한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김대영 인천시 의원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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