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북구, CCTV 영상정보 운용 ‘국무총리상’ 수상
북구문화예술회관, ‘국악으로 들어보는 울산이야기’ 공연
(시사저널=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울산 북구의 '통합플랫폼 GIS 기반 CCTV 영상정보검색 서비스 구축 및 운영' 사례가 행정안전부 제29회 정보통신서비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0여 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국민심사평가(온라인), 3차 발표평가 결과 울산 북구를 포함한 8개 지자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최신 정보통신기술 이해와 신규 서비스 도입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지자체 정보통신서비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있다.
울산은 해당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북구는 울산 대표로 대회에 나가 통합플랫폼 GIS 기반 CCTV 영상정보검색 서비스 운영 계기와 사례 등을 발표했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기존 스마트 선별관리 시스템이 특정지역 검색이 불가능해 검색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CCTV 영상정보 스마트 검색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2월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빠르게 자동검색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북구는 실제 시스템 운영 첫 날 지적장애실종아동을 9분 만에 찾았고, 7월에도 실종 청소년을 5분 만에 찾는 등 주민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구 관계자는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위해 현재 시스템에서 부족한 것은 없는지,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등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관제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내년부터 무단방치 전동킥보드 견인
내년부터 울산에서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에 대한 견인 조치가 시행된다. 울산 지역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3개사에서 약 6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그 동안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방치로 인한 시민 불편과 도시 미관 저해 등에 따라 전용 주차장 및 주차구역 설치, 불법주차 신고방 운영,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울산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9월12일자로 일부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무단방치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시민 신고가 접수되면 구군에서 위탁한 대행업체가 견인에 나선다. 견인료는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에 부과(3만원)하고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에서 다시 최종 전동킥보드 이용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울산시는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구군,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개인형 이동장치 민관협의체를 통해 세부 견인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시민생활에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 이동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북구문화예술회관, '국악으로 들어보는 울산이야기' 공연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저녁을 닮은 음악 9월 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지역 청년 예술단체 '울토리'의 '국악으로 들어보는 울산이야기'를 선보인다.
'울토리'는 '울산'과 '토리'의 합성어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예술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며, 지역 기반 국악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울토리는 이번 공연에서 울산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탄생한 곡 '태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표현하고, 울산 진하해수욕장을 떠올리며 만든 곡 '모래성'은 경쾌하고 톡톡 튀는 느낌의 선율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를 피아노와 국악기 선율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토리가 가지고 있는 지역 자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나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북구문화예술회관(241-735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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