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 ‘총력전’
태안군, 환경관리센터 유휴시설, 주민 위한 체육시설로 탈바꿈
태안군, 귀농·귀촌인 대상 소형 건설기계 면허취득 교육 호평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태안군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신 성장 동력 기반 창출에 나선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실·국장 및 부서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이하 원예치유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2차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 보고 및 토론을 진행했다.
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태안군을 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박람회 영상 시청과 연계사업 발굴 현황 및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23일 1차 회의에서 총 70개 사업(164억원 규모)이 발굴됐으며, 이후 9월 10일까지 진행된 도·군 실무협의를 거쳐 행정안전·기반시설·농림수산·문화관광 등 6개 분야 총 62개 사업(198억원 규모)이 추려졌다.
구체적으로는 꽃지 전망탑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정비, 원예(치유)체험 농장 기반 조성 등의 사업이 검토됐으며, 군은 행사까지 약 19개월 가량이 남은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충남도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원예 등 농업분야의 항구적 발전을 도모하고 내년 문을 열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다양한 해양치유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태안이 전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개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1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태안반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행사까지 남은 기간이 촉박한 만큼 전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태안군 환경관리센터 유휴시설, 주민 위한 체육시설로 탈바꿈
- 센터 내 휴게동 242㎡ 공간에 당구장·탁구장·휴게실 조성, 10월부터 개방
충남 태안군이 태안군환경관리센터 주변 마을 주민들을 위한 휴게시설 조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환경관리센터는 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민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하고 휴게동 2층 242㎡(약 73평) 규모 공간에 당구장과 탁구장, 휴게실을 조성했다.
이번 휴게시설 조성은 센터 주변 마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이 제시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최종 확인과정을 거친 후 10월부터 시설을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안읍 어은 1·2리와 산후 1·2리, 삭선 2·3·4·5·8리 등 센터 주변 마을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되며,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체육시설 운영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신경쓸 것"이라며 "새로 조성된 시설이 센터 주변 마을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안군, 귀농·귀촌인 대상 소형 건설기계 면허취득 교육 호평
- 전입 5년 이내 귀농·귀촌인 20명 대상 굴삭기·지게차 면허취득 교육 지원
- 실효성 높은 농·산업기계 교육으로 성공적 정착 및 역량강화 유도
충남 태안군이 귀농·귀촌인들의 순조로운 적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당진시의 한 중장비 운전학원에서 전입 5년 이내 귀농·귀촌인 20명을 대상으로 소형 건설기계 면허취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지원은 농업기계 중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자격증 취득 수요가 많은 굴삭기 및 지게차를 귀농·귀촌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교육생 20명 전원이 100% 소형건설기계 굴착기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생들은 "버섯 재배사 시설을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면허였는데 결과가 잘 나와 만족스럽다", "농업인의 생산량 증대와 수익률 높은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들을 수 있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은 최근 농작업에 3톤 미만 소형 건설기계 활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귀농·귀촌인들의 농기계 활용도 증대 및 농업기술센터의 임대 농기계 이용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 및 전문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의 위증교사 혐의 입증” 검찰이 제시한 녹음파일은 - 시사저널
- 문다혜 “난 아버지에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馬)…수치심 밀려와” - 시사저널
- 이준석 ‘성접대 무혐의’에 침묵하는 친윤…“여권 분열의 순간” - 시사저널
- 실종된 딸 찾아 전국 헤매던 한 가족의 비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비타민제? 너무 많이 챙겨 먹어 문제” - 시사저널
- “개돼지들 죽이면 더 이득” 패륜 발언 쏟아낸 의대생들 수사 의뢰 - 시사저널
- 음주의심 사고 낸 채 집에 간 공무원, 만취 수치에도 ‘무죄’…이유는? - 시사저널
- 文은 66쪽, 尹은 5700쪽…연금개혁, 이번엔 다르다? - 시사저널
- ‘왜 자꾸 살이 찌지?’…야금야금 체중 늘리는 생활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산통만큼 지독한 ‘요로결석’ 통증, 하루 물 10잔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