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반값전세’ 또 통했다…평균 50대 1 경쟁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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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전세'로 불리는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인기가 뜨겁다.
1차에서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모집에서도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제2차 장기전세주택2 327가구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했다.
첫 공급이었던 지난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300세대 모집에 1만7929명이 신청한 데 이어, 평균 경쟁률이 50대 1을 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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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올림픽파크포레온’ 경쟁률 60대 1 이어 또 흥행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반값전세'로 불리는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인기가 뜨겁다. 1차에서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모집에서도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에 최소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다자녀 출산 시 내 집 마련도 가능해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13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제2차 장기전세주택2 327가구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했다. 첫 공급이었던 지난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300세대 모집에 1만7929명이 신청한 데 이어, 평균 경쟁률이 50대 1을 또 넘겼다.
단지별로 보면, 최고 경쟁률은 호반써밋 개봉 전용 59㎡(무자녀)에서 나왔다. 6가구 모집에 1296명이 신청해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인 216대 1을 기록했다. 유자녀 유형 중에서는 롯데캐슬 롯데캐슬 트윈골드 59㎡ 3가구 모집에 289명이 신청해 96.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넓은 평수도 신청이 가능했던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82㎡(유자녀) 28.2대 1, 79㎡(유자녀) 22.8대 1, 59㎡(유자녀) 28.7대 1, 59㎡(무자녀)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기전세주택2는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전세를 공급하는 개념이다. 일반 장기전세주택보다 소득과 자산 기준이 완화된 데다, 다자녀 출산 시 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구체적인 조건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소득기준은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 평균 974만원, 1자녀를 둔 3인 이상 가구도 월 평균 1295만원이다. 자산기준은 총 6억5500만원이며, 차량가액 3708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출산 시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입주 후 1자녀를 출산하면 재계약 시점에 자산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 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되며, 2명 이상 출산 시에는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SH공사는 이번 2차 장기전세주택2의 서류심사대상자를 오는 9월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12월27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한다. 3차 장기전세주택2 계획은 오는 12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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