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에 ‘Super 이끌림’…MBTI 맞춤형 추석 추천 콘텐츠[추석특집]

하경헌 기자 2024. 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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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 특집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 주요 장면. 사진 MBC



MBTI는 지금 시대, 사람의 취향을 가장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 ‘마음의 지도’와 비슷하다. 그래서 콘텐츠도 그 16개의 취향을 골고루 만족시키려는 쪽으로 발전과 계발을 거듭하고 있다.

한가위, 추석이다. 고향으로 떠나는 설렘도 있지만, 막상 이어지는 연휴에 할 것은 마땅치 않다. 거리는 한산하고, TV나 스마트폰만 눈앞에 둘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기왕 볼 것 자신의 취향과 잘 맞는 콘텐츠를 보는 것이 좋다.

2024년 추석을 맞아 지상파뿐 아니라 OTT 플랫폼에서도 다채로운 추석 특집을 준비했다. MBTI를 아는 독자라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바야흐로 ‘개인화 콘텐츠’의 시대다. 영리한 소비자가 되어보자.

■ ESFP-MBC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

자유로운 영혼의 ‘엔터테이너’ ESFP에는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가 제격이다. MBC의 명절 콘텐츠로 이름을 높인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는 2010년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로 시작해 벌써 14년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2년 만에 다시 MBC에서 편성해 부활했다. 육상부터 양궁, 댄스스포츠, 브레이킹 댄스까지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다. ESFP가 열광할 만하다. 16일 오후 6시, 17일과 18일에는 오후 5시30분 방송된다.

SBS 추석 특집 스핀오프 프로그램 ‘마술랭 1호점’ 티저 이미지. 사진 SBS



■ ISFP-SBS ‘마술랭 1호점’

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에게는 ‘마술랭 1호점’를 권한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SBS ‘더 매직스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더 매직스타’를 수놓았던 유호준, 박준우, 패트릭 쿤, 에덴, 한설희, DK가 제주에서 여는 ‘마술카페’이 모습이 그려진다. 제주의 풍광과 마술의 신비함, 그 예술성. 예술과 호기심이 왕성한 ISFP에게 딱이다. 16일 오후 5시30분, 17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된다.

MBN 추석 특집 예능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 MC 배우 김성은(왼쪽부터), 오현경, 김영란. 사진 MBN



■ ESTP-MBN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ESTP는 MBN 추석 파일럿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가 어울린다. 최근 유행하는 많은 솔루션 프로그램 중에서 부모와 성인 자녀의 의뢰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에서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를 찾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배우 오현경과 김영란, 김성은이 출연한다. 왜 성인 자녀는 부모님과 사이가 틀어졌을까. ESTP의 분석력이 필요하다. 14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한 장면. 사진 쿠팡플레이



■ INTJ-쿠팡플레이 ‘대학전쟁’

용의주도한 전략가 INTJ는 쿠팡플레이의 ‘대학전쟁’을 챙겨볼 법하다. 지난해 방송돼 서바이벌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주요 명문대의 상위 1% 천재들이 모여 두뇌만을 활용해 대결을 벌인다. 거기에 두뇌 서바이벌 클리셰 정치, 배신, 연합, 속임수가 없는 ‘청정 서바이벌’이다. 올 하반기에는 두 번째 시즌이 예정돼 있다.

MBN 추석 특집 예능 ‘국경없는 변호사들’ 포스터. 사진 MBN



■ ESFJ-MBN ‘국경없는 변호사들’

사교적이고 관계를 좋아하는 ESFJ에게는 ‘국경없는 변호사들’이 적절하다.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되는 ‘국경없는 변호사들’은 같은 사건을 각기 다르게 판결한 해외의 사례를 보며 ‘정의’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장동민,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가 진행한다. 독일, 미국, 남아공, 튀르키예의 현직 변호사들이 힘을 합쳤다. 1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요리계급전쟁:흑백요리사’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 ISTJ-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체계적인 논리주의자 ISTJ는 넷플릭스의 ‘요리계급전쟁:흑백요리사’에 열광할 듯하다. ‘슈가맨’ 등을 연출한 김학민PD의 넷플릭스 진출작인 ‘흑백요리사’는 무명요리사와 스타 셰프 등 유명요리사 100인이 모여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백종원과 한국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 두 사람이 벌이는 변호사 뺨치는 맛 논리 대결은 ISTJ에 제격이다.

웨이브 드라마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포스터. 사진 웨이브



■ INFJ-웨이브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인내심이 많고 통찰력, 직관력이 뛰어난 INFJ에게는 드라마가 어울린다. 특히 주인공이 같은 성향을 가진 캐릭터라면 더욱 이입이 쉽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MBC에서 방송돼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새 지평을 제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노처녀라 괄시받지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사랑을 거짓없이 드러내는 김선아의 김삼순 캐릭터가 INFJ의 전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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