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IDEA 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3개 수상

현대차·기아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종합/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3개나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포함해 12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불리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 대회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따냈다.

EV9은 iF 디자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금상을 따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모두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포니 헤리티지 캠페인은 브랜딩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포니 헤리티지 컬렉션은 전체 IDEA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도 뽑혔다.

이 외에도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XRT 콘셉트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입상을, 제네시스 GV80 쿠페도 입상 명단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대차·기아가 고객의 정서적 니즈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객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