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홍도 해상, 대형선망어선 조업중 홋줄 절단…2명 사상

신정철 기자 2024. 9. 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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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87t급 대형선망어선 C호(승선원 8명)에서 홋줄 절단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작업을 할 때는 장비사고나 홋줄 절단 등의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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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시 29분께 홍도 해상서 조업 87t급 어선 홋줄 절단
통영해경, 의식없는 선원 1명, 헬기 부산 병원 이송했으나 사망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13일 오전 1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87t급 대형선망어선 C호(승선원 8명)에서 홋줄 절단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사진은 해경 헬기가 의식이 없는 50대 선원 A 씨를 부산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이송하고 있다.(사진=통영해경 제공).2024.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13일 오전 1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87t급 대형선망어선 C호(승선원 8명)에서 홋줄 절단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C호에서 응급환자 2명이 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환자이송을 위해 즉시 함정과 헬기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응급환자 A 씨(50대, 남)와 B 씨(60대, 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의식이 없으며, B씨는 의식은 있으나 얼굴 부상으로 인해 대화가 힘든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및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B 씨는 응급처치 후 호전되었으나 A씨는 계속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경비함정으로 편승, 해경헬기를 이용하여 부산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A 씨와 B 씨는 조업 종료 후 선단의 본선과 연결되어 있는 줄을 회수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본선에서 줄을 놓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는 바람에 장력이 생긴 홋줄이 절단돼 이들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C호 선장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작업을 할 때는 장비사고나 홋줄 절단 등의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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