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묻지마 폭행' 일본 자위관 40대 남성 체포

강민경 기자 2024. 9.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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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출신 40대 남성이 길거리를 걷던 한국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매체 RSK산요방송은 12일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길거리에서 한국인 여성 A(32) 씨를 폭행한 혐의로 남성 B(43) 씨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7시 10분쯤 다카마쓰 시내를 걷던 한국인 여성의 배낭을 손으로 잡아당겨 폭행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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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걷던 30대 한국인 여성 배낭 잡아당겨 폭행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 출신 40대 남성이 길거리를 걷던 한국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매체 RSK산요방송은 12일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길거리에서 한국인 여성 A(32) 씨를 폭행한 혐의로 남성 B(43) 씨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해상자위대 1등 해조(海曹,해상자위대 계급 중 하나)를 자처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계급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7시 10분쯤 다카마쓰 시내를 걷던 한국인 여성의 배낭을 손으로 잡아당겨 폭행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행인 3명이 남자를 붙잡고 "여성이 습격당하고 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피해 여성과는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는 가운데, 이 남성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KSB방송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이 남성이 해상자위대 홍보 업무를 위해 다카마쓰시를 방문했으며, 근무한 뒤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해상자위대 관계자는 "대원이 체포된 것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엄중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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