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력의 축제' 2024 GICC 성황리에 마무리

윤주현 기자 2024. 9.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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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2일 동안 진행…장·차관, CEO 총 출동해 협력 도모
국토장관 "정부가 선도해 해외진출 지원" G2G 협력 비젼 제시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2024 GICC(글로벌인프라 협력 콘퍼런스)행사'를 개최하고 고위급 면담, 건설·금융·철도, 아프리카 협력 특별 세션, 프로젝트 설명회 및 1대 1 기업 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 건설 먹거리 발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장‧차관 면담 외에도 공기업, 민간기업 CEO와 고위급 인사 간 면담을 신설해 작년 2배 수준인 약 40건의 고위급 양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 고위급 다자회의, 철도 특별 세션 등에 참석해 주요 협력국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Team Korea with YOU' 해외 건설 협력 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탄자니아, 파나마, 튀르키예 장관 등과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도시개발, 철도 등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박상우 장관은 파나마 국가철도사무국과 철도 협력 MOU를 체결하여 파나마 신정부 핵심사업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한국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및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면담에 참석해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로 확대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양국 신도시, 철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튀르키예 교통 인프라부 장관과 만나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과 강희업 대광위원장도 필리핀‧인도네시아‧UAE 등 3개국과 차관급 양자 면담을 실시했다.

김형렬 청장은 필리핀 기지개발전환청장과 뉴클락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니 공공사업부 차관과 신수도 이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희업 위원장 또한 UAE 에티하드 레일 인프라 사장과의 면담에서 아부다비-두바이 간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공공기관의 인프라 외교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도시주택공사(LH)는 태국 산업단지청과 동부경제회랑 산업단지(추정규모 1.4억불) 협력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의 후속 사업인 박닌성 신도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개발 파트너로서의 LH 역량을 홍보했다.

여기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즈벡 경제 재정부와 PPP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여 산업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추가로 수출입은행‧KIND는 주요 장‧차관‧CEO 들이 모인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투자 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철도 분야에 대한 인프라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UAE 등 11개국의 철도 관계기관 및 우리 기업 등 160명이 참석한 철도 특별 세션에서 박 장관은 철도 인프라의 중요성과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을 강조하고 그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국내 철도 관계자들은 고속철도 현황, 해외 진출방안(K-철도 원팀) 등을 소개하고, 탄자니아(철도청), UAE(에티하드 레일), 체코(철도 공사) 및 중미 지역(중미경제은행) 등 주요 발주처 철도사업 발표를 들으며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철도공단‧철도 공사 등 공공기관 CEO와 삼성, 현대 등 민간기업 CEO는 에티하드 레일 인프라 사장, 말레이시아 고속철도공사 사장 등과 별도의 고위급 양자 면담에서 철도 설계, 시공, 차량, 운영‧유지보수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MDB(다자개발은행) 세미나, 탄소중립 세미나를 비롯해 각국 주요 발주처(20개)의 프로젝트 설명회와 함께 우리 기업과 1:1 상담 연계를 통해 주요 발주처와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방한한 해외 인사들을 위한 산업 시찰도 진행됐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에 참여한 공기업을 필두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많은 한국 기업이 협력하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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