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반등 코스피, 불안한 움직임…'변심' 외국인 2.5조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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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긴 하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가 오늘(13일) 오전 중에는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루 만에 돌아오면서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현재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5분 기준 0.1%가량 내리며 2560선으로 내렸는데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2570선 인근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합쳐서 2천50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들은 오늘도 4천억 원가량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어제 반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내리고 있고, KB금융이나 신한지주 등 금융업종이 반등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0.5%가량 하락하며 720선으로 내려왔고요.
환율은 9원 넘게 내리면서 1천330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외국인 이탈이 상당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2조 5천억 넘게 팔아치웠는데요.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국내증시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9월 들어서도 계속 팔아치우고 있는데요.
이틀 빼고 모두 순매도하면서 9월에만 4조 넘게 팔았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제히 상승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가 0.58%, S&P500이 0.75%, 나스닥이 1% 오르며 강세였습니다.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등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내일부터 추석연휴 휴장에 들어가는데요.
연휴 직후인 19일 새벽 미국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되면서 개장하자마자 그 충격을 그대로 흡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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