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일부 갤럭시 S21 녹색줄, 인도와 달리 中 왜 유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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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일부 삼성전자 갤럭시 S21 스마트폰에 녹색줄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인도에서는 보증기간이 지나도 무상으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준 것과 달리 중국 소비자들은 유상 수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삼성전자 수리 센터를 찾은 천씨는 직원으로부터 보증기간이 지나 자비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야 하며, 약 1천위안(약 18만7천원)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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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매체가 일부 삼성전자 갤럭시 S21 스마트폰에 녹색줄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인도에서는 보증기간이 지나도 무상으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준 것과 달리 중국 소비자들은 유상 수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13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중국 중남부 후난성 창사에 거주하는 천모(여) 씨는 2021년 12월 갤럭시 S21 휴대전화를 온라인에서 3천789위안(약 71만원)을 주고 샀다.
이 전화기는 2년 넘게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지난달 외부 손상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겼다는 게 천씨 주장이다.
지난 3일 삼성전자 수리 센터를 찾은 천씨는 직원으로부터 보증기간이 지나 자비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야 하며, 약 1천위안(약 18만7천원)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
천씨는 인터넷에서 다른 갤럭시 S20과 S21 등 사용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문제를 겪어 자비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했다는 글들을 발견했다.
지무뉴스도 자체적으로 소셜미디어와 소비자 불만 제기 플랫폼을 검색한 결과 최근 몇 년간 많은 소비자가 녹색줄 현상을 신고했으며, 수백위안에서 많게는 1천위안이 넘는 수리비를 부담했다고 전했다.
천씨는 인도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삼성 인도 법인은 보증 기간이 만료된 경우에도 무상으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주는 정책을 시행한 점에도 주목했다.
천씨는 "이런 공통적인 문제 발생은 기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수리비를) 부담하기보다는 (인도에서처럼) 삼성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씨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삼성전자 고객센터 관계자는 전날 지무뉴스에 "국가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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