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먹어? 살려?' 트럼프 조롱 '밈' 터졌다

김서연 기자 2024. 9. 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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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현지시간 10일 대선후보 TV토론)]
"스프링필드에서는 이민자들이 개를 먹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먹고 있습니다."

세상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휘젓는 해리스

발언 직후 소셜미디어에 '그들이 개를 먹고 있다'라는 게시물 폭발

"뭐, 개를 먹는다고?" TV를 보다 깜짝 놀라 뛰쳐나가는 반려견

"고양이를 살려라" 양팔에 고양이를 껴안고 달리는 트럼프

"개·고양이를 먹네"를 가사로 한 노래와 춤까지 유행

트럼프도 자신의 계정에 AI로 조작한 '고양이 밈' 게시

그런데, 대체 어디서 이런 뜬소문이 비롯된 걸까?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는 인구 감소와 제조업 쇠퇴 탓에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도시

최근 3년간 약 1만5천 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방치했다고 비판하며

"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루머 퍼뜨려

아이티 이민자들은 트럼프 발언 이후 테러 위협에 불안감 호소

스프링필드시 "믿을 만한 보고나 구체적인 주장 없었다"며 논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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