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 "박보검과 친구처럼, 개인적인 시간 가져… 함께 작품 하고파" [MD인터뷰②]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진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감독 문현성) 공개를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사카구치 켄타로는 후회라는 상처를 안고 있는 준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향후 한국 진출 계획에 대해 묻자 "내게 어떤 작품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냐. 이번에는 러브스토리인데 혹시나 이런 게 어울릴 것 같다는 게 있으시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사실 한국어를 잘 못해서 장벽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최근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한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게 우리 보디가드 분들이 굉장히 멋있다. 올 때마다 조금만 움직여도 그대로 맞춰서 굉장히 섬세하게 잘 대응해 주셔서 그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 역할은 어떨까 싶다. 내가 보디가드가 되고, 상대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겠다. 그 사람을 지키면서 그 안의 감정이 러브일 수도 있고, 신뢰 관계일 수도 있다. 그런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면 어떨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는 박보검을 꼽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같이 일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박보검 배우랑 친구처럼 서로 만나서 작품 이야기도 하는 시간들이 개인적으로 있었다. 일을 할 때 신뢰관계를 쌓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박보검과는 그런 신뢰관계가 추축이 됐다. 어떤 작품이어도 상관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공개된다.